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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Know | 정보·꿀팁

요즘 핫한 저당 식품 속 ‘스테비아’와 ‘알룰로스’, 정말 괜찮을까?

by 와츄원트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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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아’와 ‘알룰로스', 비교

◼︎ 요즘 저당 식품이 많은 이유

최근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먹을거리에서 ‘저당’, ‘무설탕’, ‘제로’ 같은 문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간편식 유명 브랜드인 비비고에서도 설탕 대신 알루로스 등의 대체당을 쓰고 있고, 롯데에서는 아예 무설탕 브랜드 '제로'를 내놓았습니다. 이는 건강이 트렌드가 되고, 당류 섭취가 비만과 당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대체당'에 대한 수요도 함께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포의 백색가루인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거나 거의 없으면서도 단맛을 내는 스테비아(Stevia), 알룰로스(Allulose) 등은 식품업계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 일반 가정에서도 설탕 대신 대체당을 쓰는 가구가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대체당들은, 정말 안심하고 계속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궁금증이 일어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대체 감미료, 스테비아
대체 감미료, 스테비아

◼︎ 스테비아란 무엇인가요?

스테비아는 남미가 원산지인 식물 ‘스테비아 레바우디아나’의 잎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입니다. 단맛은 설탕보다 200~300배 강하지만, 체내에서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고, 칼로리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체중 조절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스테비아의 장점

  • 혈당 지수(GI)가 거의 0에 가까움. 또 주요 성분인 스테비아사이드는 몸속에서 소화되지 않고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음.
  • 소량만 사용해도 충분한 단맛
  • 당뇨병 환자나 체중 조절자에게 적합.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스테비아의 안정성을 인정(감미료 사용에 대한 초기 발표)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

▶︎ 스테비아의 단점

  • 약간의 쓴맛 혹은 뒷맛이 있어, 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최근 더 정제된 제품들이 개발 중임.
  • 가공 방식에 따라 천연과 합성 스테비아가 혼재돼 있음.

대체 감미료, 알룰소스
대체 감미료, 알룰소스

◼︎ 알룰로스란 무엇인가요?

알룰로스는 밀이나 건포도처럼 과일이나 곡물 등 자연에서 소량 존재하는 ‘희소당류’로, 설탕 대비 70%의 단맛을 지닌 대체당입니다. 구조는 설탕(프럭토스)과 유사하지만,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배출되며, 칼로리는 설탕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 알룰로스의 장점

  • 설탕과 유사한 맛과 사용감. 섭취 시 대부분 소장에서 흡수되어 소변으로 배출.
  • 혈당과 인슐린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음. 지질 흡수도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됨. 
  • 열에 강해 조리용으로도 활용 가능.

▶︎ 알룰로스의 단점

  • 대량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 유발 가능. 하루 섭취량이 많으면 위험.
  • 가격이 비교적 높고, 제품마다 순도 차이 존재.
  • 단맛은 짠맛과 함께 있어야 더 세게 느껴져, 나트륨 섭취량이 늘 수 있음.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당뇨 전단계 혹은 당 조절이 필요한 분
  • 다이어트 중 간식이나 음료를 선택할 때 고민이 되는 분
  • 저칼로리 대체 식품에 관심 있는 분

◼︎ 대체당은 정말 건강에 좋을까?

대체당은 기존 설탕보다 혈당과 칼로리 부담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무조건적으로 ‘건강하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과도한 섭취는 소화불량, 설사 등의 위장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맛에 계속 노출되다 보면 단맛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고, 결국 더 많은 단맛을 원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체당이니까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제로슈거 열풍에 세 번째 보고서를 내면서, 무설탕 감미료 섭취에 대해 위험성을 권고하면서 체중 조절이나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질병을 낮추기 위해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단맛을 좋아해 대체당으로 즐긴다고, 제한 없이 편하게 즐기며 방심해선 안됩니다. 

 

또 일부 대체당 중에는 탄수화물로 분류되어, 제품 성분 표기에서 당으로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결국 당을 섭취하는 것과 같다는 것도 꼭 알아두세요. (아래 BBC의 설탕 대신 메이플 시럽, 대체당을 다룬 짧은 다큐 영상도 한번 참조하세요. 한글 자막 on 하세요!)

 


◼︎ 적당한 것이 최고

편의점과 마트 매대에서 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등 저당 제품들을 마주하면, 사실 저도 모르게 단것에 대한 죄책감이 사라지고 가득 담게 됩니다. 일종의 셀프 안심이겠죠. 물론 대체당인 스테비아와 알룰로스는 설탕의 단점을 보완한 감미료입니다. 하지만 식품에 첨가된 성분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게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결국 ‘균형’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아무리 대체당이라고 해도, 평소 드시는 만큼만 섭취하거나 줄이려 애써보시길 권합니다. 단맛 좋아하다가 인생의 쓴맛을 볼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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