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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 꿀팁 7가지 | 부기·소음·수면 걱정 끝내는 기내 노하우

by 와츄원트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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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 꿀팁 7가지

다가오는 휴가 시즌에 어디로 갈까 궁리를 하던 중, 아뿔싸 잊고 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장거리 비행. 여행을 무진장 좋아하지만, 점점 더 장거리 비행을 견디기가 힘들어지더라고요. 출장은 꾹 참고 감내하지만, 휴식하러 떠나는 여행길까지 고행길이 되는 것이 싫어 고민이 더 커집니다.

 

장거리 비행은 여행의 시작이니 즐거워야 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수 시간 동안 좁은 좌석에 갇혀 있어야 하고, 하체 부기와 주변 소음, 불쾌한 기내 환경까지 다양한 고통의 집합체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노하우만 알고 있어도 훨씬 쾌적한 비행이 가능해집니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저처럼 장거리 비행이 두려운 분들을 위해 긴 비행시간 동안 편하게 보내는 팁 7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조용하고 편한 좌석 선택이 우선입니다.

모든 것이 한정적인 비행기 안 환경은 스스로 조절할 수 없으니, 무엇보다 좌석 선택이 신중해야 합니다.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공간이기도 하고, 좌석 운에 따라 비행의 퀄리티가 달라지거든요. 화장실이나 갤리 근처는 피하는 것이 좋고, 날개 부근이나 창가 쪽 좌석을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안정감과 소음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발권 시 승무원에게 요청하거나 셀프 체크인 단계에서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물론 화장실 갈 때 여러 명의 승객을 거쳐 나아가 하니 번거롭긴 하지만, 꼭 선택해야 한다면 전 창가 쪽에 올인하는 편입니다. 또 노이즈에 민감하다면 엔진 소음이 집중되는 날개 근처 좌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날개 앞쪽 좌석이나 기수 쪽 좌석이 더 조용한 편입니다.

 

기내 수면을 위한 나만의 루틴을 준비하세요.

장시간의 비행에는 반드시 수면 시간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기압의 차이, 낯선 공간, 비행기 특유의 소음 등 여러 요소로 비행기에서 잠드는 것이 어려운 분들도 많습니다. 이때 억지로 잠을 청하지 말고 평소 자신만의 수면 루틴을 적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장거리 비행 꿀팁, 넥필로우 필수

 

넥필로우, 아이 마스크, 귀마개를 준비해 사용하는 것도 좋고, 편안한 릴랙싱 음악이나 백색소음 앱을 이용하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엔 후드 티셔츠지만 목 부분에 바람을 넣어 목베개로 쓸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도 많아, 부피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약간 춥다면 승무원에게 모포를 더 요청해 몸 컨디션을 유지시켜 주세요.

 

다리 부종은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비행 중에는 오랫동안 앉아있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하체의 혈액 순환이 느려지고 정맥압이 올라갑니다. 또 지상보다 기압이 낮고 산소도 적어 부기가 발생합니다. 발이 땡땡하게 부어오르면 여러 모로 불편합니다. 탄력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휴대용 발받침을 사용해 다리의 혈류를 개선하거나, 자리에 앉은 채로 발목을 돌려주고, 1~2시간 간격으로 일어나 통로를 걷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때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도 혈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므로,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위생 키트와 상비약을 챙기세요.

많은 사람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있는 상황이라, 위생과 청결에 예민한 분들이라면, 개인위생 키트를 챙기세요. 항균 물티슈로 좌석 팔걸이, 테이블 등을 닦고, 일회용 변기 커버와 슬리퍼를 준비하면 정신적으로 좀 안정을 취할 수도 있고요. 화장실 이용이 불편하더라도, 수분 섭취를 줄이기보다는 위생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비행 중에 귀에 통증이 엄청 센 편이라, 타이레놀을 항상 챙겨가는데, 여러분들도 통증약이나 소화제 등 기본적인 상비약을 챙겨보세요. 훨씬 도움이 됩니다.

 

기내식과 수분 섭취는 이렇게 하세요.

기내는 습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얼굴이 심하게 땅기고 갈증도 많이 나는 편입니다. 따라서 수분 관리는 필수입니다. 물을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자주, 소량씩 마시고, 미스트와 립밤, 수분 크림 등을 이용하면 피부 건조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비행 꿀팁, 충분한 수분 섭취

 

또 기내식 섭취에도 요령이 있는데요, 비행 중에는 장 운동이 느려지기 때문에 천천히 꼭꼭 씹어먹고 물을 조금씩 함께 먹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맛있다고 과식을 하기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메뉴부터 섭취하되, 배가 부르다 싶으면 빵이나 후식은 남겨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식후 1시간 동안은 깨어 있다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꼭 기억해 두세요.

 

소음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방법

좌석운이 따르면 행운이지만, 복불복 좌석이라 간혹 시끄러운 주변 승객들을 만났을 때 대처 방법도 중요합니다. 소음에 예민하다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나 백색소음 앱을 미리 준비해 보세요. 장거리 비행에서 집중력과 편안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사실 팔자려니 하고 가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긴 하더라고요.

 

장거리 비행 꿀팁 7가지, 창가석 선택

비행시간은 ‘소모’가 아닌 ‘활용’의 시간입니다.

장거리 비행시간을 다른 측면으로 본다면, 그리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요즘은 볼거리가 많아져서, 이 긴 시간을 콘텐츠 소비 시간으로 활용하면 좋거든요. 평소 미뤄둔 영화나 책을 몰아보는 것도 재미있고, 여행지에서의 계획들을 살펴보고 깨알 정보들을 탐색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늘 위를 나는 비행기는 이동하는 동안 제한된 공간이지만,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분명 존재하는 듯합니다. 작은 준비와 나만의 루틴 방식으로도 장거리 비행은 더 이상 고통이 아닌 ‘편안한 시간’으로 될 수 있습니다. 올여름 휴가 여행은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보시면 어떨까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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