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팡이·냄새·불쾌지수 잡는 실내 제습 노하우
여름 장마철만 되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집안 공기가 축축하게 무거워집니다. 바닥도 쩍쩍 달라붙고, 눅눅한 기운에 기분까지 축 쳐지곤 합니다. 실내 습도가 70%를 넘기 시작하면 곰팡이, 퀴퀴한 냄새, 세탁물 악취, 결로현상 등 각종 문제가 뒤따릅니다. 게다가 습도가 높으면 체감 온도까지 올라가 훨씬 더 덥게 느껴집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가족이 있다면 습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실내 습도를 쾌적하게 낮추는 방법은 생각보다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니, 제습기 없이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꿀팁 5가지를 만나보세요.
►하루 2회 이상 ‘교차 환기’하기
장마철에는 맑은 날보다 상대적으로 창문을 닫게 됩니다. 이때 환기가 덜 되어 오히려 실내 공기가 정체되면 습도는 더 높아집니다. 창문 두 곳 이상을 열어, 대각선으로 바람이 통하도록 하는 교차 환기시키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비가 오지 않는 짧은 시간대를 이용해, 아침과 저녁에 15분 이상 교차 환기해 주세요. 훨씬 도움이 됩니다.
►습도 레이더로 구석구석 살피기
집안에서 수분이 자연스럽게 쌓이는 곳들을 찾아보세요. 화장실과 싱크대 주변일 겁니다. 규칙적인 사용으로 젖는 화장실은 곰팡이가 생기기도 쉽죠. 주방 싱크대 역시 같은 범주에 속합니다.
여기에 하나 더한다면, 바로 창문입니다. 창문도 곰팡이가 자주 자라는 구역입니다. 습한 외부와 더 건조한 실내 사이의 경계선으로서, 결로가 축적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것이 곰팡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밖에 옷장, 신발장/신발 상자 등이 있습니다. 이런 곳을 찾아, 사용 후 물기를 닦거나 천연 제습제(아래 팁 참조)를 이용해 보세요. 장마철에는 인간 습도 레이더를 부지런히 돌려야 합니다.
►천연 제습제 활용하기 (신문지, 베이킹소다, 숯)
냄새나 습기가 심한 신발장이나 옷장에는 신문지를 돌돌 말아 넣거나, 베이킹소다를 소량 그릇에 담아 두면 자연스럽게 수분을 흡수해 줍니다. 숯은 오래전부터 제습제로 알려져 왔고, 역시 탁월한 제습 기능이 있어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친환경적입니다. 물에 씻은 후에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씻어주면 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습도계로 ‘체감이 아닌 수치’로 확인하기
많은 사람들이 ‘덥고 꿉꿉하다’는 느낌만으로 습도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습도는 온도에 따라 체감이 달라집니다. 실내 습도를 정확히 알고 관리하려면, 디지털 습도계를 하나 구비해 두는 것이 유용합니다. 쾌적한 실내 습도는 50~60%이며, 70%를 넘으면 곰팡이균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따라서 아이들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이라면, 습도계를 활용해 관리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습니다.
►녹색 식물 이용하기
집안에 인테리어 역할을 해주는 녹색 식물들도 좋은 제습제 역할을 합니다.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난 식물들은 습도까지 낮춰주며, 잎이 큰 식물들이 도움 됩니다. 양치식물이나 관엽 식물을 활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장마철, 쾌적하고 뽀송하게
끝으로 장마철에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금기 사항을 강조하자면, 카펫이나 러그류는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물이 고이는 상황을 만들면 안 되므로, 귀찮더라도 욕실과 싱크대는 사용 후 무조건 마른걸레로 물기를 닦아주세요. 곰팡이가 한번 피기 시작하면 제거가 어려우니, 훨씬 쉬운 예방책부터 실천해 보세요.
습도는 피할 수 없지만, 여러 행동과 실천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도 쾌적하고 뽀송하게 지내보아요. (다음 편에서는 장마철에 추천할 제습기 제품과 구입 체크리스트를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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