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책 구독 서비스, 왜 주목받는가
책 좋아하시나요? 전 책을 좋아해서, 정기적으로 서점에 가서 책을 구매하는 편입니다. 엄청나게 쌓인 책들로 이사 갈 때도 눈치를 엄청 받아야 하고, 가끔씩 구입한 만큼 내보내야 한정한 공간을 잘 활용할 수도 있고요. 그러다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만나고 꽤 반가웠습니다. 물론 종이책과 전자책은 저마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제게 보다 편한 쪽으로 선택했습니다.
여러분은 독서를 하고 싶지만 막상 책을 고르고 구매하는 일이 번거로워 미루게 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바쁜 일상 속에서 서점에 가는 일, 책장을 펼치는 일 모두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처럼 독서의 진입장벽을 느끼신다면,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독서'에 빠져들게 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간단히 말해, 일정 요금을 내고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말합니다. 음악이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전용 리더기 등을 통해 다양한 책을 언제 어디서든 펼쳐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콘텐츠의 질과 양이 함께 성장하면서 전통적인 종이책 독서 방식과 함께 많은 독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장단점
전자책 구독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접근성과 경제성입니다. 한 달 기준 약 1만 원 내외의 요금으로 수천 권의 전자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책을 자주 읽는 분들에게는 훨씬 경제적입니다. 아쉽게도 커피 2잔 값으로 무한대의 책을 즐길 수 있지만, 식후 커피엔 아무 걸림돌 없이 돈을 쓰면서도 이 금액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서점에서 한 권 구매하는 책 가격보다 훨씬 낮은 금액으로 베스트셀러와 비인기 분야의 책들도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기 권합니다.
또 서비스에 따라 독서량에 맞춰 추천해주는 기능이나, 오디오북, 요약본, 독서 캘린더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제공되어 독서 습관을 만들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에서도 큐레이션 기능을 통해 테마별로 책을 제안받을 수 있어 진입 장벽도 낮습니다.
단점으로는 종이책을 물성으로 만지며 즐기는 재미는 없다는 것이죠. 또 전자책 구독은 소장 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내 책'이라는 애착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너무 많은 책이 제공되다 보니 오히려 무엇을 읽을지 결정하지 못하는 ‘선택 피로’가 생기기도 합니다만, 이는 OTT로 영화를 고를 때도 마찬가지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스마트폰을 통한 독서는 알림이나 SNS 등 외부 방해 요소가 많아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도 단점이 되긴 합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보다 오직 책 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전자잉크 기반의 전자책 리더기 사용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대표 전자책 구독 서비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전자책 구독 플랫폼이 있고요, 그중에서도 밀리의 서재, 리디셀렉트, YES24 북클럽이 대표적입니다.
- 밀리의 서재는 큐레이션 기능과 함께 오디오북, ‘챗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특히 초보 독자부터 꾸준한 독서가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UX가 강점입니다.
- 리디셀렉트는 리디북스와 연동되는 시스템으로 소설, 로맨스, 판타지 등 장르 문학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 YES24 북클럽은 종이책 중심의 기존 독서 경험과 연결되어 있어, 전자책과 종이책을 병행하는 이용자에게 유리합니다.
◼︎ 밀리의 서재로 독서 루틴 만들기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언제 어디서나 ‘읽는 루틴’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폰이나 패드에 연동이 되어 읽었던 부분을 바로 찾아 읽을 수도 있고, 무의미한 숏폼 영상을 보던 시간을 책으로 대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자기 전 스마트폰을 보는 현대인들의 습관을 다만 책으로 채우고 나니, 죄책감도 덜했고요.
도서 보유량도 많은 편이고 신간 도서도 발 빠르게 올라와서 요즘은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읽고 싶은 책들이 없을 때도 있어, 따로 메모해 두긴 하지만요. 또 필기모드까지 지원해, 종이책을 즐기는 것처럼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할 수도 있습니다. AI TTS 기능이 있어, 읽다가 오디오로 전환해서 들을 수도 있고, 오디오북 제공 양도 많아져서 차에서도 책을 들을 수 있답니다. 최근엔 종이책의 바코드를 찍을 수 있는 기능이 생겨, 종이책 바코드를 찍고 페이지까지 입력하면, 읽던 부분을 바로 전자책으로 점핑할 수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오디오북 또한 유명 셀럽들이 읽어주는 책들도 많아, 자연스럽게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서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난독증이 있거나 문자를 읽는 일이 거북하다면, 듣는 책으로 독서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서 경험을 확장하는 밀리 플레이스는 서점 제휴 공간으로, 밀리의 서재 구독자라면 해당 카페나 장소에서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요.
◼︎ 전자책 구독 서비스, 활용 팁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더욱 잘 활용하려면, 우선 내서재를 잘 꾸며보세요. 독서 캘린더로 독서량을 기록하고 읽은 책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책장을 여러 개 만들어 소설과 에세이, 인문 등 취향에 맞게 관리하고, 매달 읽을 책을 3~5권 정도 미리 정해두면 독서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선택 피로를 줄이고 몰입도 높은 독서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하이라이트와 메모 기능을 적극 활용하면 나만의 독서 기록이 쌓이게 됩니다. 오디오북은 출퇴근길이나 운동 등 이동할 때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읽을 수 없을 상황에서의 대체 방식으로 편리합니다. 하나 더! 통신사 요금제에서 밀리의서재 상품을 이용하면 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요, KT에서는 장기고객 쿠폰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습니다.
◼︎ 독서의 진입장벽을 낮춰보세요
결론적으로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독서의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낮춰주며, ‘책을 읽는 습관’을 다시 만드는 데에 유용합니다. 물론 종이책의 감성과 집중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구독 서비스를 통해 독서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무슨 책을 읽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 전자책 구독 서비스는 친근하게 책을 권해주는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전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여전히 종이책으로 구입합니다. 이건 국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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