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옥수수 어떻게 먹어요? 생으로 먹는 법부터 찌는 팁까지

세계 3대 작물로 알려진 옥수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여름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기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초당 옥수수입니다. 일반 찰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훨씬 높고, 심지어 날것으로도 먹을 수 있어 '과일 같은 옥수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것이 진짜 옥수수의 맛인가 싶을 정도로, 단맛과 아삭한 식감 덕분에 여름 간식으로 손꼽히는 초당 옥수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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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당 옥수수란 무엇인가요? 일반 옥수수와 다른 점

초당 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와 품종부터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찰옥수수는 익혀야 쫀득한 식감이 나고, 단맛보다는 구수한 풍미가 강한 편입니다. 반면 초당 옥수수는 스위트콘 계열로, 익히지 않아도 당도가 높고 물기가 많으며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날로 먹는 옥수수로 알려져 있지만, 익혀서 먹어도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초당 옥수수의 당도는 18~20 브릭스(Brix) 수준으로, 수박이나 포도보다도 높고 수분감도 엄청납니다. 이 때문에 갓 수확한 초당 옥수수는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6월 본격적인 제철을 맞이한 초당 옥수수가 어느새 마트 매대에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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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당 옥수수, 맛있게 즐기는 4가지 방법

옥수수는 수확 후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따고 나면 당이 전분으로 변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새벽에 수확한 옥수수를 당일 배송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초당 옥수수는 시간이 많이 지나면 쭈글거려, 되도록 신선할 때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날로 먹고도 남은 초당 옥수수는 살짝 가열하면 더욱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니,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겨보세요. 

1. 생으로 즐기기
   수확한 당일, 껍질을 벗기고 생으로 한입 베어 물면 아삭하고 단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별다른 조리 없이도 과일처럼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여름철 아이 간식으로도 인기입니다. 간혼 풋내가 나거 싫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익혀서 드셔보세요.
2. 찜기에서 5분 찌기
   물이 끓은 뒤 옥수수를 올리고 약 5분만 찌면, 단맛이 살아 있으면서도 따뜻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너무 오래 찌면 당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찐 후 남은 옥수수는 냉장고에 넣고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전자레인지 조리
   껍질째로 전자레인지에 약 2~3분간 돌리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 더욱 촉촉하고 달콤한 맛이 살아납니다.
4. 버터구이로 응용
   반으로 자른 초당 옥수수에 버터를 얹고 팬에 구우면, 겉은 고소하고 속은 달콤한 옥수수 스낵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허브솔트나 파마산 치즈를 살짝 뿌리면 간식이나 안주 대용으로 먹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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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옥수수는 수확 후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급격히 줄어드는 특성이 있어 가능한 한 빠르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먹지 않을 경우에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2~3일 정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살짝 찐 뒤 알맹이를 분리해 냉동 보관해 두면, 샐러드나 볶음밥, 수프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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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당 옥수수의 효능

옥수수는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어 우리 몸에 에너지원으로 우수하며,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특히 초당 옥수수는 단맛이 강하지만, 비교적 혈당 지수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출처 : unsplash

 

또한 루테인과 제아잔틴 성분이 들어 있어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 방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일반 옥수수보다 탄수화물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사실 어떤 음식이든 저마다 효능이 있기 마련이지만, 제철에 먹어주는 음식이야말로 보약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초당 옥수수는 누구나 즐기기 쉬운 간식이자,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건강식입니다. 지금이 바로 초당 옥수수를 즐길 최고의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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