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맞춤법 검사가 필요하다면 | 우리말365﹒바른한글

 

갑자기 맞춤법이 궁금하거나 띄어쓰기나 교정 볼 때 이용하면 좋은 ‘우리말365’와 '바른한글'을 소개합니다. 신조어와 축약어가 많아진 요즘, 진짜 필요한 도구가 아닐까 싶어 활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SNS·메신저 문화로 구어체가 늘어나고 사전의 단어보다 변형된 말을 많이 쓰다 보니, 표준어와 띄어쓰기, 어미, 복수 표준형 판단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편리하게 확인하고 속 시원하게 정답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카톡 채널 '우리말365'와 '바른한글'입니다.

 

국립국어원 카카오톡 채널, 우리말365

• 무엇을 해결하나: 규범 근거가 필요한 애매한 문제(띄어쓰기 논점, 복수 표준형, 외래어 표기)처럼 “왜 그런가”를 알고 싶을 때 유리합니다.
• 어떻게 쓰나: 카카오톡 채널에서 예문과 함께 질문을 남기고, 답변의 근거(관련 규정·용례)를 확인합니다.
• 이럴 때 추천: 보고서 제목, 공지 문구처럼 실수가 반복되면 곤란한 문장을 확정할 때. 팀 표기 가이드를 만들 때.

 

카카오톡에서 채널 우리말365를 검색한 후, 궁금한 맞춤법이나 표기법,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등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면, 국립국어원의 전문가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답변이 바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순서대로 처리하므로 대기 시간은 약간 발생하지만, 정확한 답을 얻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단, 상담 건수는 1인이 하루 5번으로 제한됩니다.(사용 시간과 횟수는 채널 사용시 공지해 줌) 짧은 단어나 표기법 등을 해결하기에 적합합니다.

국립국어원, 우리말365 바로가기

 

바른한글 (구 부산대 맞춤법/문법 검사기)

• 무엇을 해결하나: 문단 단위 대량 텍스트에서 맞춤법·띄어쓰기·어색한 표현을 빠르게 잡아냅니다.
• 어떻게 쓰나: 텍스트를 붙여 넣고 검사합니다. 제안(대치어·설명)을 읽고 필요한 것만 적용합니다. 마감 직전에는 검사 강도를 높여 잔오류를 추가로 점검합니다.
• 이럴 때 추천: 블로그 초안, 상품 설명, 이메일 뉴스레터처럼 분량이 많고 반복 편집이 필요한 작업.

 

저 역시 아주 오래전부터 애용해 왔던 툴인데요, 최근에 '바른한글'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바른한글은 긴 문장을 넣어 교정을 받을 수 있어 긴 글을 입력해 쓰기 좋습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물론 문맥상 대치어도 제안해 주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강한 검사(상단 메뉴)에 체크해 두면 훨씬 깊이 있게 검사해 줍니다. 최종 업데이트일을 한국어 관련 툴답게 '마지막 깊고 더함'이라 써놓는 것도 매력 있습니다.

 

바른한글, 맞춤법 검사하기

 

 

서술형 비교: 어떤 상황에 무엇을 쓸까

• 성격·목표: 우리말365는 “왜 그런가”를 규범으로 설명해 줍니다. 바른한글은 “어디가 어색한가”를 빠르게 표시해 줍니다.
• 속도·스케일: 바른한글은 블로그 초안, 뉴스레터, 설명서처럼 분량이 큰 텍스트를 즉시 정리하기 좋습니다. 우리말365는 응답까지 시간이 들 수 있지만, 한 번 확인한 원칙을 비슷한 문장에 반복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정확도·신뢰감: 자동 검사는 문맥 패턴을 근거로 ‘가능성’을 보여 줍니다. 우리말365는 표준 규정과 예문으로 ‘근거’를 제시해 유사 사례 판단이 쉬워집니다.
• 보안·민감 정보: 두 서비스 모두 질문·검사 전에 개인정보와 비밀 정보는 가명 처리하거나 핵심 문장만 추려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자주 헷갈리는 포인트

• -데/–데: “어제 갔–데요?”(속말 투, 구어체) vs “어제 갔는데, 사람이 많았습니다.”
• -든지/–던지: 선택·아무거나의 뜻은 -든지가 기본입니다. “커피든지 차든지 고르세요.”
• 만듦/만듬: 명사형은 만듦입니다. “직접 만듦.”
• -ㄹ게/–ㄹ께: 표준 표기는 -ㄹ게입니다. “다음에는 일찍 올게요.”
• 같은/같은데: 조사 결합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이런 같은 실수는 줄입시다.” / “그런데 같은데 자세히 보면 달라요.”
  
  

활용 팁

• 문단을 3~5 문장씩 나눠 검사하면 제안 읽기가 빠릅니다.
• 우리말365에 문의할 때는 문장·논점·선택지를 함께 적어 답변 품질을 높입니다.
• 민감 정보가 포함된 문서는 핵심 문장만 발췌하거나 가명 처리 후 사용합니다.
• 블로그·브랜드 운영 시에는 확인한 표기 원칙을 내부 가이드로 축적하면 재작업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궁금할 땐, 이제부터 이 두 도구를 잘 써보시기 바랍니다. AI를 통한 글쓰기가 가능한 세상이지만, 메일을 작성하거나 이력서를 쓰거나, 제안서 등을 만들 때 여전히 사람의 머리와 손이 필요하며, 결과물은 큰 차이가 나게 마련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혹은 폰을 통해 빠르게 해결하고 싶다면, 우리말365와 바른한글을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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