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 디자인 명소 |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관람 포인트 총정리

 

서울 도심 속에서 조용하고 감각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일단 북촌으로 좌표를 정해 보세요. 현대카드 소지자라면 프리 입장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디자인 서재,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디자인에 관심 있는 분이 아니라도 꼭 한 번 방문해볼 만한 특별한 공간입니다.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한, 멀리 가지 않고 합리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에 아주 딱 좋은 장소기도 합니다. 북촌을 어슬렁거리면서 이런 힙한 장소를 만난다면 이만한 여름 휴가지도 없을 테지요.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으로만 도서관이겠거니 하는 고정관념은 저만치 밀어 두고, 반나절 정도 투자해 보세요.

---

◼︎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신용카드 회사로 여기기엔 아쉬운 현대카드는, 우리나라의 힙한 문화를 이끌어가는 리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적인 팝스타을 초대해 슈퍼 콘서트를 여는가 하면, 거리축제 '다빈치모텔'로 이태원을 들끓게 하기도 합니다. 그 가운데 현대카드만의 '공간' 프로젝트가 바로 라이브러리입니다. 현재 총 4개의 라이브러리를 운영 중인데요, 오늘은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로 다이브해보겠습니다.

 

 

2013년에 개관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디자인에 특화된 큐레이션 도서관입니다. 북디자인, 건축, 그래픽, 타이포그래피, 가구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서적이 총 1만 9천여 권 이상 소장되어 있어, 아트북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완전 즐거울 것입니다.

건축가 조민석(MASS STUDIES)의 설계로 지어진 라이브러리 자체도 가회동이라는 위치를 잘 이용해, 북촌의 한옥과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얼핏 볼륨이 작다고 느낄 수 있으나, 막상 이곳에 들어서면 구석구석 볼 것들이 차고 넘치며, 여백의 미가 있는 공간에서 아트북을 감상하는 기회를 즐길 수 있어요. 거기에 영감까지 얻을 수 있는 ‘살아있는 서재’라고 할까요! 

 

👉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공간 알아보기

---

◼︎ 내부 공간 특징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는 층마다 다른 테마로 구성된 디자인 서적들을 감각적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1층엔 라운지와 레어북 룸이 있고, 2,3층은 라이브러리 구성입니다. 곡선형 원형 서가와 따뜻한 목재 인테리어, 은은한 조명은 책을 읽고 머물기에 최적의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특히, 창밖으로는 작은 중정은 심플하면서도 미니멀리즘 풍경 멍을 즐기기 좋고, 건물의 현대적인 감성과 전통적인 풍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이 라이브러리에서 손꼽히는 부분은 '레어북 룸'인데요, 전 세계 희귀 도서를 모아 어디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책들이 즐비하다는 것입니다. 소량 인쇄된 책이나 절판본, 희귀본으로 분류되어 있고요, 이 컬렉션들을 직접 볼 수 있으니 감개무량하죠. 이곳을 이용하려면 다이브 앱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어요. 책 보호를 위해 장갑까지 끼고 봐야 한답니다.

 

 

창가를 향해 놓여있는 의자들이 많아, 책 한 권을 골라 창밖을 바라보며 독서하면 집중력이 알아서 생깁니다. 2층 열람실은 한쪽 벽은 책꽂이, 천장엔 박공지붕 형태로, 도서관 속 도서관 느낌입니다.

---

◼︎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관람 정보

• 위치: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31-18
• 운영시간:
  화-토요일 : 12:00-21:00 (월요일 휴관)
  일요일 공휴일 : 12:00~18:00
• 입장 조건: 현대카드 회원 및 동반 2인 입장 가능 (월 8회 한정)
• 예약 여부: 예약 없이 방문 가능 (레어북룸은 사전예약 필수)
• 이용 시 유의사항 : 주차 및 발레파킹 서비스 불가, 반려동물과 외부음식 불가, 만 19세 이상 입장 가능
• 이용 문의 : 02-3700-2700

---

◼︎ 방문 팁

• 입구가 간판도 작고 건물 외관도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지도 위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내부는 도서관인 만큼 조용한 분위기 유지가 필수이며, 독서나 자료 탐색에 집중해 보세요.
• 디자인 관련 공부나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분들께 특히 유용한 장소입니다.
• 평일 오후 시간대에는 사람이 적어 더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어요.

---

◼︎ 북촌 주변, 함께 가볼 만한 명소 

• 북촌 한옥마을: 도보 3분, 서울의 전통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표 골목
• 수연산방: 고택을 개조한 전통 찻집, 조용한 분위기에서 전통 다과 가능    ☞ 성북동 수연산방,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한옥 맛집
• 정독도서관, 아트선재센터: 도보 이동 가능, 문화와 책을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공간
• 가회동·계동 골목: 사진 찍기 좋은 북촌 대표 산책 코스

---

스테이케이션으로 추천할 만한 서울명소로 북촌에 있는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 어떠신가요? 아직 방문해보지 않으셨다면 주말이나 휴가 때 서둘러 경험해 보세요.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만나는 단행본들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아트북의 진정한 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아유레디!!! 

---

사진의 시대를 여는 공간, 서울시립사진미술관 2025년 개관

사진의 시대를 여는 공간, 서울시립사진미술관 2025년 개관

서울 도심 속 보물찾기, 알고 보면 더 특별한 국립중앙박물관

서울 도심 속 보물찾기, 알고 보면 더 특별한 국립중앙박물관